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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2

23살 '청년'이, 그것도 열대·아열대의 베트남 출신이 '한국의 폭염'에 사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이제는 '열대 출신'이라고 해서 결코 안전하지 않다. 7일,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첫 출근한 23세의 베트남 출신인 청년 노동자가 폭염속에 '앉은 채'로 쓰러져 숨졌다. 왜? 고온다습하기로 유명한 열대 기후의 베트남에서 왔기에 '더위엔 익숙했을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의 지금 현재의 여름 폭염에 환경은 단순히 '덥다'는 수준을 넘어 신체에 치명적인 복합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으니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다. 우선 기후 특성의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베트남은 열대 몬순 기후로 고온다습하지만 상대적으로 바람이 많고 자연적인 음영(그늘) 환경이 잘 형성돼 있어 체열이 분산되기 쉽다. 반면에 한국은 도시화된 환경이 많고, 폭염의 기간동안 '열섬 ..

어떻게 실내에서 냉방 기기를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열사병'에 걸릴 수가 있는 것일까?

전국적으로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외 못지않게 실내에서 발생하는 열사병이 현재 일본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열사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에어컨 즉, 냉방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 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왜 실내에서도 열사병에 걸리는 걸까? 에어컨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일본 도쿄 내에서 '실내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에어컨 전원을 끄고 있었던 경우가 전체의 45%에 달했다. 이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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