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나 물은 정말 공룡의 오줌이었을까?' 이 질문은 듣기에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실은 과학적으로도 꽤 흥미로운 진실을 담고 있다. 지구에는 약 14억 ㎦의 물이 존재하며, 그중 대부분은 해양에 있다. 이 물은 약 40억 년 전 지구가 탄생했을 초기 때부터 존재해 왔고, 우리가 마시는 물, 바닷물, 심지어 지금 내 몸속을 순환하는 물도 모두 순환하고 재사용되는 것이다. 이른바 '물의 순환' 때문이다. 증발, 응축, 강수, 지하수 흐름, 식물의 땀배출 등을 통해 물은 끊임없이 이동하며, 새로운 물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물이 계속해서 변형되어 사용된다. 공룡이 살던 시대는 대략 2억 3천만 년 전부터 6천6백만 년 전까지였고, 당시에도 물은 지금처럼 지구를 순환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