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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2

금성의 하루는 1년보다 길다? 믿기 힘든 사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양계의 행성들 중, 금성은 지구와 크기나 질량이 비슷해 '지구의 쌍둥이'라고 불리곤 한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금성은 지구와 전혀 다른 독특한 성질들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바로 금성의 하루가 1년보다 길다는 점이다. 과연 이게 무슨 뜻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하루'란, 행성이 자전하여 한 번 자리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지구의 경우, 약 24시간이 걸린다. 반면에 '1년'은, 행성이 태양을 한 바퀴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데, 지구는 약 365일이 걸린다. 그런데 금성은 이 기본적인 천문학적 상식에서 벗어나는 특별한 행성이다. 일단 금성의 자전 속도는 매우 느리다. 금성이 한 번 자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4..

Planets 2025.05.03

지구 멸망 후 사람이 살 수 있는 다음 행성은 화성만이 아니다. '금성'이라는 행성도 유력

사람들이 보통 화성을 지구 다음의 이주 후보지로 생각하지만, 사실 과학계에서는 금성도 오랫동안 연구 대상이었다. 지구와 크기, 질량, 밀도, 중력이 거의 비슷해 '지구의 쌍둥이'라고 불릴 만큼 외형 조건은 흡사하다. 태양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행성이며, 지구에서 평균 4천만 km 정도 떨어져 있어 화성보다 더 가깝다. 하지만 문제는 금성의 환경이다. 표면 온도는 약 섭씨 470도에 달하며, 대기의 96.5%가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다. 대기압도 지구의 90배 수준이라 지표에 바로 착륙해 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두꺼운 구름층에서는 황산비가 내려, 어떤 금속이라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 그런데도 과학자들이 금성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상공 50~60km 지점에 있다. 이 고도에서는 온도..

Planets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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