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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 5

[사설] 금성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상의 우주복 디자인

인류가 금성의표면에 직접 발을 디딘다는 건, 지금의 기술로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금성은 지구와 비슷한 크기 및 질량을 가진 쌍둥이 행성이라 불리지만, 표면 환경은 지옥 그 자체다. 대기압은 지구의 92배, 표면 온도는 섭씨 470도에 달하며, 대기는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이뤄져 있고 황산 비도 내린다. 이런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기존의 우주복과는 완전히 다른, 특수하게 설계된 일명 '금성 전용 우주복'이 필요하다. 먼저, 해당 우주복의 외부 소재는 고온 및 고압에 견딜 수 있는 초고내열 합금과 세라믹 복합 소재로 제작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표면 온도가 470도를 넘어서는 환경에서는 기존의 섬유나 플라스틱 재질은 의미가 없으므로, NASA의 금성 탐사 프로젝트 '베너스 서바이벌 미션'에..

Venus 2025.05.06

1980년대 있었던 구 소련의 금성 탐사 프로젝트?

1980년대라고? 1980년대에 금성 탐사 프로젝트가 이미 있었고, 그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나라가 미국도 아닌, 구 소련이라고?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은 군사력뿐 아니라 우주 개발 경쟁에서도 치열하게 맞붙었다. 미국이 1969년 '아폴로 11호' 즉,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자, 소련은 체면을 세우기 위해 새로운 우주탐사 목표를 찾게 된다. 그 선택지는 바로 금성이었다. 당시 금성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이면서도 그 환경이 알려지지 않아 탐사 난도가 높았다. 특히 표면 온도는 470도 이상, 대기압은 지구의 90배, 온통 이산화탄소에 황산비까지 내리는 지옥 같은 환경의 금성. 경제적으로 보면 1980년대 소련은 이미 체제 균열이 시작되고 있었다. 브레즈네프 집권 이후 경제 침체가 가속화됐고, 과..

Venus 2025.05.04

금성의 하루는 1년보다 길다? 믿기 힘든 사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태양계의 행성들 중, 금성은 지구와 크기나 질량이 비슷해 '지구의 쌍둥이'라고 불리곤 한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금성은 지구와 전혀 다른 독특한 성질들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바로 금성의 하루가 1년보다 길다는 점이다. 과연 이게 무슨 뜻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하루'란, 행성이 자전하여 한 번 자리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지구의 경우, 약 24시간이 걸린다. 반면에 '1년'은, 행성이 태양을 한 바퀴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데, 지구는 약 365일이 걸린다. 그런데 금성은 이 기본적인 천문학적 상식에서 벗어나는 특별한 행성이다. 일단 금성의 자전 속도는 매우 느리다. 금성이 한 번 자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4..

Venus 2025.05.03

[가설] 금성에 외계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은?

태양계에서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논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성이나 유로파, 엔셀라두스 같은 천체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과학계에서는 금성에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금성은 지구와 크기, 밀도, 구성 물질이 비슷해 '지구의 쌍둥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현재의 환경은 지옥이나 다름없다. 표면 온도는 약 470도에 달하고, 대기는 두꺼운 이산화탄소와 황산 구름으로 가득 차 있어 생명체가 살기에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학자들은 금성의 상층 대기, 특히 지표에서 약 50~60km 상공에 존재하는 구름층에서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 구간의 온도는 약 30~70도로 비교적 생명..

Venus 2025.05.02

지구 멸망 후 사람이 살 수 있는 다음 행성은 화성만이 아니다. '금성'이라는 행성도 유력

사람들이 보통 화성을 지구 다음의 이주 후보지로 생각하지만, 사실 과학계에서는 금성도 오랫동안 연구 대상이었다. 지구와 크기, 질량, 밀도, 중력이 거의 비슷해 '지구의 쌍둥이'라고 불릴 만큼 외형 조건은 흡사하다. 태양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행성이며, 지구에서 평균 4천만 km 정도 떨어져 있어 화성보다 더 가깝다. 하지만 문제는 금성의 환경이다. 표면 온도는 약 섭씨 470도에 달하며, 대기의 96.5%가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다. 대기압도 지구의 90배 수준이라 지표에 바로 착륙해 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두꺼운 구름층에서는 황산비가 내려, 어떤 금속이라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 그런데도 과학자들이 금성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상공 50~60km 지점에 있다. 이 고도에서는 온도..

Venus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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