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사실 '떠 있다'기보단 공전 궤도를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지구는 태양의 중력에 끌리면서, 동시에 공전 속도로 날아가려는 관성 운동을 하고 있다. 이 두 힘이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지구는 마치 끊임없이 낙하하지만, 그 궤도가 태양 주위를 도는 원이나 타원형이 되어 태양에 부딪히지 않고, 벗어나지도 않은 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작 뉴턴이 설명한 중력 법칙과,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이 여기서 핵심 역할을 한다. 태양뿐 아니라, 은하계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초대질량 블랙홀이 존재하며, 우리 태양계 자체도 이 블랙홀의 중력에 영향을 받으며 은하를 한 바퀴 도는 중이다. 태양과 그 주변 행성들은 이 구조 안에서 중력의 그물망 속에 고정되어 서로 간섭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정말로,..